지금은 새벽 4시

스물 다섯번 째 생일을 약 보름 앞두고 있는 어느 새벽

세는 나이로는 스물 여섯 살

 

나는 누구인가?

나는 아무개 다, 이것은 이름을 뜻한다.

 

나는 어떤 상태인가?

피곤하고, 고취되어있고, 꿈틀거린다.

무기력하다가도 벌떡 일어난다.

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모험가다.

 

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?

주 5일 그로스 에이전시에 출퇴근을 한다.

교내 동아리를 운영한다.

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을 재미있게 가르친다.

돈을 받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준다.

 

나는 주변에게 어떤 이인가?

알아서 잘 하는 것 같지만 조금 삐뚤어진 막내다.

열정적으로 계속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만 체계란 없는 ADHD 리더다.

뒤가 없이 끝내주게 음주가무를 즐기는 자다.

조금 독특한 사람이다.

 

나는 올 해 무엇을 해왔는가?

1월, 미국을 다녀왔다,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.

2월, 밤을 지새우며 운전에 빠졌다, 그리고 사업자를 냈다.

3월, 첫외주를 시작하고, 동아리를 창설했다.

4월, 동아리방에 살며 동시에 6~7가지 일을 했다.

* U300토이프로젝트 / 외주개발 / 앱스터디 / 전공탐색박람회 / 진구친구 / 학복위행사기획 / 

5월, 술을 겁내 마셨다, 그래서 앱터디 펑크도 내봤다.

6월, 나의 글이 30페이지 담긴 책이 나왔다, 첫 매출이 나왔다.

7월, 평창 워케이션과 홀로 제주도를 다녀와 에너지를 채우고, 성공적인 세미나를 열었다.

8월, 덜컥 인턴에 붙었다, 동시에 새로운 외주를 받았다.

9월, 직장생활 만 2개월차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.

 

나는 남은 3개월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?

10월, 세 가지의 목표가 있다.

- 10/2 : 첫 정규모임, 도전 세미나에서 참석자 66% 이상 만족하는 행사로 이끌어가기.

- 10/18 : AI Top 100 예선에 좋은 컨디션으로 보기

- 10/25 : Agentic Programming HandsOn 행사를 정말 잘 하기.

 

11월, 조금 쉬고 싶다.

- 건강을 최우선으로 낮밤이 정해진 삶을 되찾을거다.
- 그래도 마케톤이나 Figma톤을 열어보고 싶다.

 

12월, 퇴사를 앞두며

- 남을 지 말 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게,

- 정규직 제안을 받을 거다.

- 내가 아쉬울 게 아니라, 회사가 아쉽도록 잡고 싶은 인재로 나를 각인시켜야 한다.

 

 

 

이렇게 적어 내니 편해진다.

역시 삶에는 여유가 필요해.

ADHD에게는 따스한 차와 꽃향기 그런 순한 자극이 필요해.